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박진성)는 최근 킨텍스에서 도내 수출기업 30여 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어빌리티원(AbilityOne)을 활용한 美 정부조달 시장 진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어빌리티원은 미국 정부조달 시 미국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특혜제도로 이를 활용할 경우 시장 진출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우리 수출기업이 미국 정부가 지정한 장애인 생산시설에 반제품 형태로 수출하면 최종 조립·가공을 거쳐 미국 정부가 구매하는 방식이다. 연방정부조달 규모는 1천150조 원(1조 달러)에 달하며 어빌리티원을 통한 구매는 57조 원(약 0.5%)으로 알려졌다.
상담회는 ▲미국 정부조달 시장 개황 ▲어빌리티원 제도 활용을 통한 미국 정부조달 절차 등의 내용이 자세히 소개됐다. 이어 세션에서는 기업별 정부조달 1:1 상담이 개최돼 참가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진성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미국 정부조달 시장은 진입이 어려운 대신 일단 진출에 성공하면 우수 거래선 확보와 검증받은 제품으로서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경기북부지역의 수출기업이 미국 정부조달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신설된 무협 경기북부본부는 경기도 내 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교육과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한류 콘텐츠 간접광고(PPL)를 활용한 해외마케팅 설명회, 하반기는 수출기업 실무자를 위한 종합무역실무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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