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골퍼들로부터 트러블 샷에 대한 얘기는 들어보지만, 실제로 곤란한 상황에 빠졌을 때 위기에서 빠져 나오는 기술이 상당히 부족하다.
프로들과 아마추어골퍼와 비교했을 때 가장 실력 차이가 많이 나는 기술이 숏게임과 트러블 샷을 처리하는 능력이다.
■ 트러블 샷은 매우 다양한 위치와 장소에서 진행될 수 있다.
① 페어웨이 디봇, 경사면, 언덕, 내리막 경사면, 장애물(나무, 모래통, 전신주 등)
② 러프 그린사이드 러프, 페어웨이 러프, 헤져드속 러프, 역결의 러프, 볼이 파 묻친 러프 등
③ 벙커 에그후라이, 벙커턱에 걸쳐있는 볼, 불안정한 스탠스라이, 항아리벙커 등
④ 장애물(나무, 바위 등) 나무 밑에 놓여있는 볼, 나무를 넘겨는 볼 등
■ 트러블 샷의 유의사항
① 대부분의 골퍼들은 트러블 샷을 연습하지 않는다. 트러블 샷은 정상적인 샷을 약간만 변형하면 되기 때문에 사실상 기본기만 충실하면 트러블 샷 자체가 크게 어렵지는 않다.
② 트러블 샷은 기술적인 측면보다 상황 판단이 더 중요하고 더 어렵다. 볼이 놓여있는 상태가 위중한 상황인지, 정상적인 플레이를 해도 큰 위험요소가 없는 것인지 판단이 쉽지 않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공이 러프에 빠지면 연습장에서 연습한 데로 정상적인 샷을 시도하다 보니 더욱 힘든 상황을 초래한다. 초보 골퍼들의 경우에는 공이 러프에 빠지면 무조건 페어웨이로 공을 빼서 다음 샷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③ 온갖 장애물을 한꺼번에 넘겨버리는 환상적인 리커버리 샷을 함부로 시도했다가 실제로는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프로들을 종종 TV중계에서 목격하게 된다. 상황판단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고, 흐리게 만드는 요소는 바로 욕심이다. 또한 판단이 흐려지면 무리한 샷을 시도하느라 리듬도 깨지고 동작이 과격해져서 실질적으로 좋은 샷이 나오기 매우 힘들어진다. 원초적 욕심과 유혹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① 디봇 및 긴러프, 거친 라이에서도 공을 얼마나 잘 칠 수 있을까?
② 나무밑이나 진행방향에 나뭇가지에 가려있을 때 상황 대처 능력이 있는가?
③ 높은 나무(거리에 따라)를 넘길 수 있을까?
④ 페이드, 드로우, 펀치샷, 컨트롤 샷을 잘 이용할 수 있는가?
⑤ 내리막ㆍ오르막 경사에도 공을 깨끗하게 칠 수 있는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체크한 점수가 평균 이상이라면 골프의 재미있는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열리고 있다라고 얘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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