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33회 예고가 공개됐다.
26일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33회는 ‘일꾼 엄마와 효자 아들’ 편으로, 전북 정읍에 살고 있는 어머니 신응님 씨(68)와 14년 차 농부 아들 최효신 씨(41), 며느리 이미애 씨(43)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평생 손에서 일을 놓을 줄 모르고 살아온 응님 씨는 비어있는 땅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논둑에라도 씨를 뿌려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을 가졌다. 반면 효신 씨는 나름 계획 하에 농사일을 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들의 일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응님 씨. 서로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느라 좀체 일 앞에선 융화되지 못하는 두 사람이다.
6개월 전 남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응님 씨는 일에 더 열중하고 있다. 그러다 종종 남편의 빈자리를 느끼며 눈물을 흘려 아들 부부의 걱정을 사고 있는데. 요즘은 일 때문에 아들과 큰소리가 오가는 일이 잦다 보니 서러움까지 복받친다.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손에서 일을 놓을 줄 모르는 어머니가 걱정인 효신 씨. 결국 아버지가 물려준 자투리땅을 팔아 어머니의 일을 줄여드리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남편과 한평생 일궈온 땅을 팔겠다는 아들의 말에 펄쩍 뒤며 반대하고 나서는 응님 씨. 그녀는 남편이 떠난 지 얼마나 됐다고 땅부터 팔려는 아들이 기가 막혀 서울 사는 딸네로 발걸음을 옮긴다.
과연 일꾼 어머니와 아들은 무사히 오해를 풀 수 있을까? 방송은 오늘(26일) 오후 9시 50분.
온라인뉴스팀
사진=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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