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된 송한준 의원(더불어민주당ㆍ안산1)은 26일 “예결위의 결정이 1천28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위원장으로서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예결위 양당 간사의 역할을 중시해 여야가 서로 거리낌 없이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면서 “특히 예산 심의 과정에 있어 각 상임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예산을 심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현안에 대해 송 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가 안고 있는 현안 가운데 화두에 오른 것은 단연 ‘2기 연정’”이라며 “전국 최초로 연합정치를 실현해 주위의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아직 미약하다는 평가다.
전반기 1기 연정에서 잘된 점은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체계화된 경기 연정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2기 연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 위원장은 이어 “지난해 도와 도의회는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와 예산 무더기 부동의 사태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누리과정 예산은 상반기가 훨씬 지난 현재까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사태가 반복되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집행부와 의회에 대한 불신이 쌓여가고 있다. 경기도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와 관련해서도 예결위원장으로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도의회는 보다 효율적이고 심도있는 예산심의를 위해 예결위원을 종전 21명에서 26명으로 확대했다”면서 “위원 개개인의 생각이 모두 다른 만큼 사업의 우선순위와 필요한 사항도 다르겠지만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 건설’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기억해 적시적소에 예산이 사용될 수 있도록 공명하게 심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도민뿐만 아니라, 동료의원, 집행부 공무원에게 사랑받는 예결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달 말에 심의하게 될 도와 도교육청의 추경이 하반기 예결위의 시험무대가 될 텐데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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