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부 인천 구월초, 4년 만에 패권
하남 동부초가 제13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남초부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동부초는 26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초부 결승전에서 안영웅(9골)과 김현민(4골), 권윤성(3골) 등의 활약을 앞세워 이영준이 혼자 10골을 넣으며 분전한 진천 상산초를 20대16으로 제치고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동부초는 안영웅이 전반 초반 연속 4골을 몰아넣고 골키퍼인 또다른 김현민이 선방쇼를 펼치며 9분께 5대3으로 앞서갔으나, 이영준의 득점포를 앞세운 상산초의 끈질긴 추격에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한 채 전반을 9대6으로 마쳤다. 그러나 동부초는 접전을 이어가던 후반 10분께부터 안영웅, 권윤성, 최동혁이 연속 골을 성공시켜 16대11로 점수 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초부 결승에서 지난해 준우승팀인 인천 구월초는 김송원(6골), 최지우, 김도희(이상 4골) 트리오가 14골을 합작해 김민서(5골)가 이끈 홈팀 태백 황지초를 16대13으로 꺾고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구월초는 전반 5대5 동점 상황서 김도희가 연속 2골을 넣고 김송원이 추가골을 기록해 3골 차로 전반을 마친 뒤, 3~4골 차 리드를 지킨 끝에 우승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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