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40억원 납부 못한 전두환 前대통령 차남 전재용씨, 원주교도소서 종이접기 아닌 청소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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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두환 차남, 연합뉴스
전두환 차남.

벌금 40억원을 내지 못해 원주교소도에서 노역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51)가 당초 종이접기 노역이 아닌 구내 청소노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당국은 전씨가 지난 11일 서울구치소에서 원주교도소로 이감된 뒤 교도소 내 쓰레기 등을 치우고 청소하는 노역으로 하루를 보낸다고 밝혔다.

전씨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노역 중에 손수레도 끌고 다니는 등 다른 재소자보다도 더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다소 열악하고 비교적 험악한 교정시설에서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씨는 27억원대 탈세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8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40억원 등이 확정됐지만 기한 내 벌금을 납부하지 못해 지난 1일 노역장에 유치된 바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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