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성합창단이 지난 26일 저녁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라트비아공화국의 카메르 합창단과 함께하는 특별한 무료 음악회 ‘그 해 여름밤’을 성황리에 선보였다.
이날 연주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동근 제1부시장,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주한 라트비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관람객은 잔디밭에 삼삼오오 앉아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했다.
이요섭 지휘자가 이끄는 수원여성합창단은 1부에서 국악타악과 해금이 어우러진 우리의 가락이, 2부에선 우리 귀에 익숙한 가요들이 울려 퍼졌다. 잇달은 앙코르 요청에 합창단이 선사한 <아리랑> 연주에는 많은 시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따라 부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합창단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한 마음 한 뜻으로 뭉클해지는 시간이었고 관람객의 표정이 마냥 행복해보여 뿌듯했다”면서 “카메르 합창단원들과 내년에 다시 한 번 만나자는 우정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여성합창단은 오는 10월18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제24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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