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들, 국회 유성엽 교문위원장 만나 누리과정 문제 조속 해결 촉구

▲ 도의회 교육위원들, 국회방문
▲ 도의회 교육위원들, 국회방문

 

경기도의회 교육위원들이 28일 국회를 찾아 누리과정 문제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교육위 최재백 위원장을 비롯 민경선 간사, 서영석ㆍ안승남ㆍ안혜영 의원 등은 추경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있는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를 방문해 유성엽 위원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최재백 교육위원장은 “국가주도로 누리과정을 도입해 놓고 예산문제는 시·도교육청 소관이라며 책임회피로 일관해 학부모의 분노가 폭발 직전”이라며 “2013년 이후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누리과정 문제를 20대 국회에서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혜영 의원은 “작년 말 세종정부청사에서 교육부차관으로 부터 경제가 나아지고 있으니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으나 전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학교 교육여건이 매우 열악한 만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성엽 국회 교문위원장은 “내년도 누리과정 문제까지 포함, 근본적 해결방안을 고민하도록 하겠다”면서 “각 당 원내대표, 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과도 내년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먼저 합의한 후에 올해 추경예산을 심의하도록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위원들은 이날 추경에 미 반영된 누리과정 예산 1조8천억원을 기편성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는 별도로 추가 배정해 줄 것과 현재 국회에 접수돼 있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15건을 병합해 조속히 심사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문도 전달했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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