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안타 생산을 다시 시작했다.
강정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5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강정호는 이로써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시즌 타율은 0.236을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3대5로 졌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0대2로 뒤진 4회 팀에 첫 득점을 안기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체이슨 앤더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2루 주자 앤드루 매커천은 홈을 밟았고, 1루 주자 스타를링 마르테는 3루까지 진루하다 잡혔다. 강정호는 6회초 삼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안타성 타구가 밀워키 유격수 조너선 빌라르에게 잡히며 내야 땅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0대11로 대패하면서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연속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추가했던 오승환은 이렇게 이틀 연속 출전이 불발됐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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