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남한중,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 남중부 2년 만에 패권

결승전서 선산중 29대23 제압…시즌 2관왕

하남 남한중이 제13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선수권대회 남중부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준우승팀 남한중은 29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중부 결승에서 이성욱(11골)과 장정무, 남지호(이상 5골), 박주니(4골) 등의 고른 활약으로 박준형912골), 임종민(6골)이 18골을 합작한 경북 선산중을 29대23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대회 후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남한중은 올 시즌 전국종별선수권(5월)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남한중은 이날 결승서 전반 10분께까지 임종민, 박준형이 번갈아 골을 터트린 선산중에 5대6으로 이끌렸으나, 남지호의 사이드 슛과 이혁규, 장정무, 남지호의 연속 골이 터져 전세를 역전시킨 후 시소 게임을 벌이다가 전반 종료 11초를 남기고 장정무의 슛이 성공돼 전반을 13대12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남한중은 후반 시작 후 박준형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준 후 1~2골 차 리드를 이어가다가 16대15에서 장정무, 이성욱, 박주니의 릴레이골이 이어져 20대16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은 끝에 6골 차로 승리했다.

 

한편, 전날 열린 여중부 결승서 인천 만성중은 홈 코트의 황지여중에 14대21로 져 준우승했다.

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