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체부장관기 시ㆍ도대항육상대회 27연패 달성

금메달 22개로 압도적인 1위…남중부 이도하, 3관왕 질주

▲ 지난 30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37회 전국시ㆍ도대항육상대회에서 종합우승 27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이 시상식에서 대회 우승기를 수여받고 있다.경기도육상연맹 제공
▲ 지난 30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37회 전국시ㆍ도대항육상대회에서 종합우승 27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이 시상식에서 대회 우승기를 수여받고 있다.경기도육상연맹 제공

경기도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37회 전국시ㆍ도대항육상대회에서 종합우승 27연패를 달성하며 최강의 전력을 또 한번 과시했다.

 

경기도는 30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초ㆍ중ㆍ고등부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고른 활약으로 금 22, 은 19, 동메달 24개로 총 425.5점을 득점, 서울시(265.5점)와 전라남도(178.5점)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27연승을 질주했다.

 

남중부 이도하(파주 문산수억중)는 2일째 200m 결승서 22초70으로 정경민(서울ㆍ22초95)에 앞서 우승한 후 곽성철-박정한(이상 경기체중)-성재준(군포 산본중)과 이어달린 1천600m 계주 결승서도 마지막 주자로 나서 경기선발이 3분26초60의 대회신기록(종전 3분28초81)으로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어 이도하는 최종일 남중 400m서도 50초41을 마크하며 조현수(경남ㆍ51초11)를 꺾고 금메달을 보태 3관왕에 올랐다.

 

또 남고부 400m 박진우(경기체고)는 48초27로 김지호(수원 유신고ㆍ49초24)를 제치고 우승해 전날 손명섭(유신고)-정진호(경기체고)-김지호와 팀을 이뤄 3분14초62의 대회 최고기록(종전 3분16초16)으로 금메달을 따낸 것을 포함 2관왕에 올랐고, 첫 날 400m 허들 금메달리스트인 정진호도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1천500m 결승서는 손대혁(연천 전곡고)과 정세현(경기체고)이 각각 4분04초95, 4분41초36으로 나란히 정상을 차지했으며, 여고부 5천m서는 박예진(남양주 진건고)이 18분29초80으로 진혜련(서울ㆍ18분32초73)에 여유있게 앞선 1위로 골인했다.

 

한편, 여고부 1천600m 계주서는 정인희(수원정보과학고)-김지혜(경기체고)-최은지(안산 광덕고)-이한나(수원정보과학고)가 이어 달린 경기선발이 4분01초91로 인천시(4분14초34)를 제치고 우승했고, 같은 종목 여중부 인천선발은 4분04초25로 서울선발(4분06초13)을 앞지르며 1위를 차지했다. 여초부 200m 결승서는 신현진(인천 서곶초)이 27초45로 전하영(초ㆍ28초10)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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