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서울 잇는 광역급행버스 5개노선 연내 추가 신설

송도, 오산, 평촌, 고양 덕이지구 등

경기ㆍ인천과 서울을 잇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5개 노선이 연내 추가로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출ㆍ퇴근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M버스 5개 노선신설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M버스는 기ㆍ종점으로부터 5㎞ 이내에 위치한 4개 이내 정류소에만 정차하고 중간정차 없이 운행하는 급행 시내버스다.

신설되는 M버스 노선은 인천(송도)~여의도, 인천(송도)~잠실역, 오산~사당역, 고양(덕이지구)~공덕역, 안양(평촌)~잠실역 등 총 5개 노선이다. 선정된 노선은 앞서 6월에 개최된 국토부 노선조정위원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이용객 수요, 광역버스 입석률, 교통혼잡도를 종합 검토해 결정됐다.

신설되는 M버스 노선은 공모를 거쳐 희망사업자를 모집,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 평가단에서 사업수행능력, 서비스 개선능력, 버스운영 안정성 등을 평가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특히 이번 M버스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따라 전 차량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로 운영된다.

국토부는 신규 M버스 노선에 대해 8월17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아 이달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오는 12월께 본격적인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3회의 공모를 통해 적합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해당 노선은 개설되지 않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M버스 노선신설로 신도시 및 출퇴근시간 광역버스 혼잡도가 높은 지역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도권 이용객의 교통편의성을 높이고 수도권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 등을 위해 지자체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M버스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