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찐다쪄” 불볕 더위 기승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한반도 전체가 거대한 가마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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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

7월의 마지막 주말인 31일 불볕 더위가 기승를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한반도 전체가 거대한 가마솥으로 변했다.

기상청은 31일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대전과 전북 고창군·부안군, 경남 의령군·진주시, 충북 영동군, 전남 여수시·장흥군·영암군·함평군 등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대전, 부산, 대구, 울산, 광주시와 경북, 경남, 제주도, 전북, 전남, 충북 일부 지역 등이다.

국민안전처는 “폭염특보가 발령됐을 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물놀이 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 노약자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문자도 발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습한 상태에서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서울은 최고 기온 30도 초반의 습한 무더위가 계속되겠다”며 “장마 전선은 현재 북한 쪽에 머물고 있고 이동 경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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