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민(수원 효원고)과 차송희(경기체고)가 제43회 한국중ㆍ고연맹회장기 전국남여양궁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싱글라운드 4위 조경민은 31일 경북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최종일 남고부 개인전 결승에서 3위를 기록한 이진용(서울체고)과 맞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6대5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이어 열린 여고부 개인전 결승에서 싱글라운드 2위 차송희는 13위 정나연(부산체고)을 세트트스코어 7대1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고부 단체전서는 장민희, 주혜빈, 강고은, 오해미가 팀을 이룬 인천 인일여고가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경기체고를 6대2로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인일여고의 장민희는 앞서 대회 2일째 여고부 싱글라운드 50m와 30m에서 각각 342점, 357점으로 우승한 것을 포함해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남중부 개인전 결승서는 김정민(인천 만수북중)이 김민제(전주 온고을중)를 6대2로 꺾고 금메달을 손에 넣어 전날 30m에서 357점의 대회신기록(종전 356점)으로 우승한 데 이어 2관왕이 됐다.
한편, 남고부 단체전서 경기체고는 경북고에 1대5로 져 준우승했고, 여중부 개인전 김예후(수원 창용중)와 단체전 창용중도 모두 2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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