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고,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서 시즌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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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백록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수원공고 선수단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공고 제공
수원공고가 제24회 백록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학종 감독이 이끄는 수원공고는 3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서울 대신고와 연장전까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공고는 이 대회 첫 우승과 함께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이날 수원공고는 전반 시작 20초 만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정성욱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수원공고는 전반 20분 역습 찬스에서 박민욱이 왼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앞서 나갔지만 후반 15분 상대의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돼 아쉽게 동점을 허용했다. 전ㆍ후반 90분 동안 1대1로 맞선 양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3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를 펼쳤다.

 

수원공고는 승부차기서 골키퍼 정성욱이 상대 첫 번째 키커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낸 이후 5명의 키커가 모두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우승했다. 수원공고의 함종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윤지혁은 수비상, 정성욱은 GK상, 이학종 감독과 조용석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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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백록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수원공고 선수단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공고 제공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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