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선전잡지 통해 “기독교와의 전쟁 선포? 십자가를 부러 뜨려라…교황도 테러의 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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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IS 교황도 테러 표적, 방송 캡처
IS 교황도 테러 표적.

이슬람국가(IS)가 기독교 테러를 예고하면서 교황도 테러의 표적임을 내비쳤다고 외신들이 1일 일제히 보도했다.

IS는 최근 온라인 선전잡지 다비크 15호를 통해 ‘십자가를 파괴하라(Break the cross)’라는 글을 올리고 “서방에 숨은 전사들은 지체없이 기독교인을 공격하라”고 빍히면서 미국 올랜도와 프랑스,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벌어진 테러를 참고 사례로 들었다.

최근 독일과 프랑스 등지에서 IS 추종자의 테러의 빈발을 강조함과 동시에 자신들이 벌인 유혈사태를 ‘이슬람 대 서방 종교(기독교·천주교)’라는 종교전쟁 구도로 몰고 가려는 속셈으로 해석된다.

이어 “서방의 기독교와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이단자들은 서방인에 대한 무슬림의 증오와 적대감 뒤에 깔린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라. 기독교를 버리고 이슬람을 받아들여 이를 회개하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슬림에 대한 적의를 선의의 베일로 감춰 속인다”고 밝히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테러 목표로 지목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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