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이 1일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월 동물구조를 위한 119구조대의 현장출동건수는 4만7천여건으로 하루 평균 259차례에 달했다. 이는 2012년도 하루 평균 131회보다 2배, 지난해 기준 207회보다 1.3배 증가한 수치다.
2012년 4만7천여건에서 지난해 7만5천여건으로 58%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2012~2016년 6월말) 출동 건수는 28만1천여건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출동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7만3천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동물구조 수가 늘어나는 것은 소유자 부주의로 인한 반려동물 실종과 경제적 이유 등으로 버려지는 반려동물 수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홍 의원은 “119구조대는 인명피해 대비 업무에만 집중하고, 동물구조는 인력을 충원해 각 지자체가 담당하도록 하며, 동물보호단체 등과 상호 연계·협력할 수 있는 민관합동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반려동물등록제’를 활성화하고 개에 국한된 현행 등록대상을 고양이 등으로 확대 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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