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학생들 본관 점거 관련 1일 긴급 기자회견 “평생교육대 설립 일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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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화여대 총장 기자회견, 연합뉴스
이화여대 총장 기자회견.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학생들의 본관 점검 농성과 관련,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 대학 ECC 이삼봉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과 관련된 대학평의원회 등 앞으로의 일정을 중단하고 널리 의견을 수렴해 반영토록 하겠다. 학생들은 본관 점거 농성을 중단하고 바로 대화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한정된 시간으로 인해 학내 구성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이 부족했다. 이번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 총장은 학생과의 대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점거농성 해제를 들었고, 학생들은 최 총장이 농성장으로 와 면담하기를 바라고 있어 양측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에 반대하는 학생 500여명은 이날도 본관을 점거한 채 닷새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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