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17명 낸 부산 해운대 ‘광란의 질주’ 외제차 운전자 뇌전증 앓아…면허관리 허술 도마 위

뇌전증1.jpg
▲ 사진=뇌전증, 연합뉴스
뇌전증.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외제차의 ‘광란의 질주’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해운대경찰서는 가해 차량을 운전한 푸조 승용차 운전자 김모씨(53)가 순간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뇌전증(간질) 진단을 받고 평소 뇌전증 약을 복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치료받은 울산 모 병원 신경과 담당 의사를 상대로 확인한 결과 ,김씨가 지난해 9월 뇌 질환의 일종인 뇌전증 진단을 받았고, 같은해 11월부터 매일 2차례씩 약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담당 의사는 “뇌전증 증세는 하루라도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