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아름다운 기증 : 새로운 유물을 소개합니다’

▲ 2.백동3층장, 20세기 초, 최상덕님 기증_
▲ 백동3층장, 20세기 초, 최상덕님 기증

경기도박물관은 <아름다운 기증 : 새로운 유물을 소개합니다> 전시를 1층 기증유물실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5년 이후 도박물관에 기증된 유물을 소개하는 상설전이다. ‘조상에 예를 다하다’, ‘가문의 전통을 잇다’, ‘일제강점기를 전하다’, ‘중국 근대를 엿보다’, ‘현재를 보존하다’ 등 총 5개 테마로 구성했다.

조선시대 경기 명가(名家)의 삶과 고유 전통부터 일제 강점기 이후 근현대 경기민(京畿民)의 일상생활, 나아가 중국 근대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조상에 예를 다하다’에서는 조선시대 왕실 종친 및 사대부 묘역 출토 유물과 제사 관련 기증 유물을 전시한다. 풍산홍씨 모당공파에서 기증한 홍우철의 묘지석, 선우씨 집안에서 기증한 교지, 용인이씨 부사공파 문중의 제기, 가구 등이다.

 

▲ ▲자바라식 카메라, 중국 근대, 전윤수님 기증
‘가문의 전통을 잇다’에서는 경기도 사대부 문화를 대표하는 유물로 용인이씨 충정공파에서 기증한 이승호·이재학·이규현의 호패 및 도장, 이세백의 초상, 풍산홍씨 종중에서 기증한 홍명호의 초상, 시호 교지 등을 선보인다.

 

최상덕씨가 기증한 부모님의 혼수품과 생활용품, 한기학씨가 기증한 소설책, 이층장 등 일제 강점기의 생활상과 당시 지식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유물도 있다.

 

이 밖에도 전윤수씨가 기증한 중국 예술품과 풍로와 유성기 등 근현대 추억을 상기시키는 유물도 내놓았다.

 

박물관 관계자는 “1996년 개관이래 현재까지 여러 가문을 통해 유물을 기증받고 있는데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종류도 다양하다”면서 “역사적, 예술적,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기증품들로 풍성한 전시”라고 밝혔다.

▲ 기증유물실 전경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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