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의 다세대주택 지하방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4시45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방에서 A씨(63·여)의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악취가 난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방안에서 누워 있는 상태였고,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에서는 별다른 외상이나 타살 혐의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부검결과에서도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6개월 동안 A씨와 동거한 것으로 추정되는 B씨(60)의 행방이 묘연한 점 등으로 미뤄 범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로부터 지난달 26일 B씨를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B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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