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영화제’ 김포·연천서도 만난다

올해부터 상영지역 대폭 확대
출품편수 8년만에 1천편 넘어
道북부권 대표축제 성장 기대

▲ 제8회 DMZ영화제 공식포스터사진(콘텐츠산업과)
▲ 제8회 DMZ영화제 공식포스터사진

올해부터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우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대폭 확대된다.

 

DMZ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남경필 경기지사, 집행위원장 배우 조재현)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출품작을 김포아트홀과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도 상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영화제 조직위는 지난해까지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 파주출판도시 메가박스에서만 출품작이 상영돼오던 것을 올해부터 김포와 연천지역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김포아트홀 대극장에서는 다음달 22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영화제 기간 중 23일과 24일 이틀간 총 6회 상영된다.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에서는 25일과 26일 총 4회 상영된다.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은 22일 개막식을 제외하고 영화제 기간 내내 출품작이 상영되며 파주출판도시 메가박스에서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간 영화관람이 가능하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지난 2009년 1회 영화제부터 4회까지 파주시에 상영관을 마련해 관객과 만나오다가 5회(2013년)와 6회(2014년) 영화제는 고양시로 상영관을 옮겨 개최했다. 지난해 7회 영화제부터는 고양시와 파주시 두 곳 동시에 상영관을 확보하고 관객을 맞았다.

 

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가 성장하는 데는 지역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영화제가 DMZ 인접지역인 경기 북부권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고양, 파주, 김포, 연천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DMZ국제다큐영화제는 해를 거듭 할수록 관객 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고양시와 파주시로 상영관을 확대한 7회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1만7천여 명의 관객이 찾았다. 또 올해는 영화제가 시작된 이후 8년 만에 경쟁작 출품 편수 1천 편을 넘어섰다.

 

경쟁부문에 총 105개 국가 1천132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지역도 유럽 35%, 아시아 34%, 아프리카 16%, 남미 12%, 북미 2%, 기타 1%로 국제영화제 위상에 걸맞게 고르게 분포됐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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