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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말까지 전국 150곳에 개방형 전기차 급속 충전소…아파트 4천곳에는 완속 충전소 설치

승인 2016-08-02 21:15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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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소1.jpg
▲ 사진=전기차 충전소 150곳 설치, 연합뉴스
전기차 충전소 150곳 설치.

연말까지 서울과 제주 등지를 중심으로 전국 150곳에 전기자동차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개방형 충전소 150곳이 설치되고, 전기자동차 이용자가 많은 아파트 주차장 4천곳에는 완속 충전기 3만기가 깔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개방형 충전소 착공식을 열고 연내 150곳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300기 구축을 포함한 2천억원 규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개방형 충전소는 시민, 전기 택시 및 전기 렌터카 운전자 등 모든 전기차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인프라로 서울과 제주 각 60곳에 120기씩 모두 240기, 기타 30곳에 60기가 설치된다.

한국전력은 이날 착공에 들어간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80곳에 180기를 오는 10월까지 구축하고 나머지 충전기도 오는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전은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충전소 개방 시점에 맞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종합시스템’을 개설, 충전기 위치 정보와 온라인 예약, 이동 경로, 이용실적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전기 이용요금은 전력 공급원가, 소비자 수용성 등을 감안해 추후 책정된다.

서울 등 대도시 중심가에는 대규모 충전소 5곳이 들어선다.

이들 충전소는 다양한 업종의 전기차 관련 기업이 참여해 충전은 물론 전기차 관련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플래그십 충전소’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기차 이용자가 많은 아파트 최대 4천곳 주변에는 완속 충전기 3만기가 보급된다.

완속 충전기가 들어갈 아파트 공모는 빠르면 이달말부터 시작하고,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선정된다.

사용료는 아파트 공용요금과 분리, 한전이 이용자들에게 별도로 부과한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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