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투자자들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보다 1.4%인 55센트 내린 배럴당 39.51달러로 거래를 마감하는 등 4개월 만에 40달러 선이 붕괴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0.8%인 34센트 내린 배럴당 41.8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 달러 약세 영향으로 장 초반에는 2%대의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달러가 최근 6주일 새 가장 약한 모습을 보여 달러 이외의 통화를 가진 투자자들의 원유 구매력 향상이 상승장의 이유였지만 산유국들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떨어졌다.
미국 정부의 주간 단위 원유 비축량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전 주일보다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전날에 이어 이어졌다.
미국의 원유생산시설 가동 증가 추세와 중동에서의 생산량 증가 신호가 투자 심리를 눌렀다.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생산량이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이라크,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관측됐다.
여기에다 미국에서는 7월에만 44개의 원유채굴장치가 추가로 가동에 들어갔다는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의 지난주 발표도 여전히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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