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오는 30일까지 지역 내 도시공원 30곳의 여자화장실에 ‘여성 안심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아 여성화장실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고자 도시공원에 여성 안심 비상벨을 설치하고 있다. 여성화장실(장애인화장실 포함) 각 칸과 세면기 위에 설치된 벨을 누르면 112로 바로 연결돼 인근 지구대에서 곧바로 출동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이 작동하고 경고음도 울려 주위에 위급상황을 알린다.
구는 공원화장실 36곳 가운데 신트리공원 등 이미 비상벨이 설치된 4곳과 신축 공사 예정인 2곳을 제외한 30곳에 이달 말까지 비상벨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홍미영 구청장은 “공원 여자화장실의 비상벨 설치 외에도 공원 내 조명시설을 개선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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