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인식·방수·엣지 디자인까지…엄지족 사로잡을 '갤럭시 노트7' 공개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7’이 전격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노트7’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에 발표된 갤럭시 노트7은 홍채인식, 방수ㆍ방진기능, 전후면 엣지 디자인, 강화된 S펜 등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가장 주목을 받는 기능은 단연 ‘홍채인식’이다. 갤럭시 노트7은 세계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삼성전자의 보안플랫폼 ‘녹스(Knox)’와 연계해 최고수준의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기존 지문뿐 아니라 홍채인식을 통해서도 홈 스크린에 보안 설정이 가능하고, 이를 활용해 각종 웹 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뱅킹 서비스 등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삼성 패스’ 기능도 도입됐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의 기능도 대거 향상됐다. 펜팁의 지름을 기존 1.6㎜에서 0.7㎜로 대폭 줄이고, 입력 시 펜의 압력을 2천48단계에서 4천96단계로 세분화해 실제 펜과 같은 필기감을 느낄 수 있다. 또 S펜을 비롯해 갤럭시 노트7 몸체에 방수ㆍ방진 기능을 시리즈 최초로 탑재해 빗속에서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ㆍ후면 모두 ‘엣지’ 디자인을 적용해 5.7인치의 대화면임에도 한 손에 편안하게 들어오는 완벽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HDR 기술을 적용해 생생한 영상을 볼 수 있고,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점도 갤럭시 노트7만의 장점이다. 배터리 용량은 3천mAh에서 3천500mAh로 향상됐고, 고속충전과 무선충전도 지원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노트7은 패블릿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사용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어 VR을 비롯한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통해 더욱 풍성한 모바일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노트7’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랙 오닉스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 예약판매는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이관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