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의 한 폐기물재생공장에서 일을 하던 50대 중국동포가 기계에 머리가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조선족 A씨(53)는 지난 3일 오후 3시50분께 일산서구 식사동의 폐기물재생공장에서 일을 하던 중 골재파쇄기에 머리가 끼어 두개골이 함몰돼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해당 공장의 용역업체 직원으로 땅에 떨어진 폐지를 줍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는 국내에 가족이 없는 상태로, 경찰은 가족들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행정절차(지자체 장례비용 부담)에 따라 시신을 처리할 계획이다.
경찰은 해당 공장의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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