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웅 IOC위원, 평창 동계올림픽 “가죠”

▲ 북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윈저 오세아니쿠 호텔에서 열린 제129차 IOC 총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의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008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혔다.

 

장 위원은 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윈저 오세아니쿠 호텔에서 열린 제129차 IOC 총회에 참석했다. 그는 남ㆍ북한을 통틀어 이번 리우 총회에 출석한 유일한 IOC 위원이다. 

장 위원은 총회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가죠”라고 답했다. 이어 “평창 올림픽이 내가 IOC 정위원으로 참석하는 마지막 대회죠”라고 부언했다. 

1996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함께 IOC 위원으로 선출된 그는 2년 후면 정년인 80세가 된다.

 

장웅 위원은 북한의 리우 올림픽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는 NOC(국가올림픽위원회)에는 관여하지 않으니까”라며 자기 소관이 아니라고 즉답을 피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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