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과 관련,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치안이다.
최근에는 경기장에서 경비원이 소방관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강도나 소매치기가 밤낮으로 다니기 때문에 선수들은 밖에 나가기를 꺼리고 있다. 또 브라질의 교통도 문제가 되고 있다. 올림픽 단지가 조성된 지역이나 올림픽 전용 도로는 상황이 괜찮다. 하지만 브라질은 도로에 비해 자동차 이용이 높기 때문에 교통이 잘 막히는데 도로의 한 차선을 올림픽 전용도로로 바꿔 일반 도로는 더 혼잡해졌다.
하지만 브라질에 와서 경험해보면 언론에서 비치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브라질 당국은 기존 리우에 배치된 병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만4천명 정도의 군인과 경찰을 더 투입해서 경기장과 선수촌의 보안을 더욱 강화시켰다. 또 올림픽의 불안요소 중 하나였던 지카 바이러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보건당국에서 지카 바이러스 극복을 선언했다. 상파울루 대학의 에두아르두 마스드 교수는 “올림픽 기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10만 명 중 3~4명꼴”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브라질은 겨울이기 때문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를 제외한 시간이나 해가 떠있지 않을 때는 반팔로 다니기에는 좀 쌀쌀한 날씨다.
또한 최초의 난민 올림픽 선수단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이렇게 부정적이고 좋지 않은 모습들만 바라보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인으로서는 할 수 없지만 집단을 이뤘을 때 할 수 있는 것처럼 다양한 민족이 모이는 올림픽에서 함께 내는 시너지를 느끼게 되면 이러한 시선들이 바뀔 것이다.
윤창모 국제청소년연합(IYF) 리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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