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 신(新)여객터미널 건설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지시각 3일 우즈베키스탄 우즈벡항공사 사옥에서 권용우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자키로프 바트르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티얀 우즈베키스탄항공 사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교통연구원(KOTI), ㈜유신, 희림건축사사무소, EY한영이 참가한 ‘인천공항 컨소시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부터 7개월동안 신 여객터미널 건설 타당성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5월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세계적 수준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데 한국이 지원하기로 합의하면서 성사된 것이다.
타당성 조사에서는 타슈켄트국제공항에 사업비 4억5천400만달러를 투입, 연면적 8만7천㎡, 4층 규모 여객터미널과 주기장 21개, 평행유도로 1본, 연결유도로 5본, 주차장 1천700면 등을 건설하는 계획이 담겼다. 신 여객터미널은 2020년 완공돼 연간 여객 570만 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자키로프 바트르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는 “타슈켄트국제공항이 더욱 편리하고 경쟁력 있는 공항으로 거듭나고, 우즈베키스탄 항공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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