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이스하키팀 창단 스토리 영화로 단아함의 대명사 수애 연기 변신 눈길
오달수·오연서 등 인기배우 대거 출연
영화는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창단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실제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아이스하키 참여 국가는 5개. 그 중 우리나라와 북한만이 메달을 따지 못했다. 작품은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이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뭉치며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캐스팅이다.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단아함의 대명사 수애부터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오연서와 김슬기 등 여배우들이 모인다. 수애는 대표팀의 에이스 지원 역으로 순수한 열정과 목표의식으로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강인한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오연서는 쇼트트랙에서 물의를 일으켜 퇴출당해 아이스하키팀으로 오게 된 채경 역이다. 채경은 처음에 팀원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마찰을 일으키지만 나중에는 팀의 리더로서 국가대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보여준다. 감초 역의 영자는 하재숙이 맡았다. 영자는 팀의 유일한 아줌마로 누구보다 아이스하키선수로서 열정을 다한다.
또 뮤지컬 <잭더리퍼>의 김예원이 좋은 남자에게 시집가는 것이 목표인 피겨선수 출신 가연으로, 아역의 꼬리표를 뗀 진지희가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지고 골문을 지키는 소현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천만 보증수표로 불리는 오달수가 감독으로 팀을 이끈다. 전편에서 중계실력을 인정받은(?) 조진웅과 인기 캐스터 배성재의 경기 해설도 흥미로운 포인트다. 또 <검은 사제들>에서 눈도장을 찍은 배우 박소담이 북한 선수로 사투리를 완벽 구사하며 등장한다. 실제 아이스하키 선수와 심판들도 중국과 북한 대표로 출연해 더욱 리얼한 경기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감독은 “스포츠 경기가 주는 생동감과 박진감,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매력에 강하게 이끌렸다”고 말하며 “역동적인 비주얼은 물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의 유머 넘치는 성장담과 가슴 뭉클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2세관람가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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