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날씨 COOL 도심피서
인천 전 지역에서 올여름을 보다 정열적이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각종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인천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시민이 문화관광스포츠 감성을 만끽하며 즐겁게 보낼 수 있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과 여름 행사를 지역 곳곳에서 개최한다.
■ 인천상륙작전, 역사의 현장을 따라…
시는 최근 개봉한 ‘인천상륙작전’ 영화에 발맞춰 ‘인천상륙작전 투어코스’를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영화에서 소개된 팔미도와 월미도의 유람선 투어코스로 유람선 요금 할인과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이 제공된다.
영화와 함께하는 인천관광공사 특별 이벤트 ‘인천관광작전’영화 속 장소 찾기 응모 이벤트도 8일까지 진행된다.
여름 도심 행사로는 ‘도시 해변 문화기획전’이 송도달빛공원 일원에서 7월23일부터 8월7일까지 16일간 열린다. 섬 홍보관 운영, 인공백사장의 도시해변, 문화공연 놀이마당, 해양레저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이곳에는 먼바다를 가지 못한 시민들이 몰려들어 알찬 도심 속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
4일 현재 이곳에는 5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아 고층 빌딩과 아파트 단지를 낀 도심 바닷가에 설치된 인공 모래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고 있다.
아이들 역시 인공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섬, 이야기를 시작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에서 인천 섬(해변)의 매력을 간접적으로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엔 인공 해변과 함께 유아·어린이를 위한 무료 수영장을 비롯해 탈의실·샤워실 등 편의시설, 먹거리 존, 간이 캠핑 존도 갖춰져 가족단위로 행사장을 찾아 도심 속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송도 1교와 송도 2교 사이 바닷물이 흐르는 달빛공원에 폭 5m, 길이 100여m의 인공 백사장이 조성돼 도시에서 즐기는 해변으로 꾸며져 있다. 이 해변엔 썬베드와 비치파라솔, 테이블·의자 등이 설치돼 마치 해변에서 일광욕하며 여름 휴가철에 바다로 피서 온 듯한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에 상설 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5~7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달빛공원을 찾은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매일 인디밴드 및 인디가수, 대중 가수 등을 비롯해 지역 내 고등학교·대학교 동아리 공연팀 등 36개 팀이 모던팝·하드락·재즈앙상블·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또 팝핀 등 힙합댄스와 밸리댄스, 개그듀엣 등의 공연도 선보인다.
■ 온 가족이 함께 문화·감성 충전
박물관, 도서관, 청소년수련관, 지역공원 등에서도 학생부터 성인까지 문화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우선 관내 도서관과 박물관은 여름 독서교실, 과제지원 프로그램, 모두가 저자다 글쓰기 교실, 맨토특강과 작가와의 만남, 행복 인문학 교실, 어린이 발굴체험교실, 고고학 올림픽, 빗살무늬 토기만들기 외에도 원화전시, 영화상영, 스토리텔링, 공예교실(전통규방공예, 부채매듭팔찌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방학생활을 지원하고 여름시즌을 소중하게 보낼 수 있다. 도서관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프로그램 검색이 가능하다.
또,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무료 체험교실을 7월 26일부터 4주간 운영하며 장구, 다례, 경기민요, 단청체험, 민요, 소금연주 등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보유자 및 전수조교가 직접 강좌를 제공한다. 무형문화재 교육관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전통문화예술 보급과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군구의 문화회관과 문화재단도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계양 문화회관은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다양한 문화를 재미있게 배우는 ‘세계문화여행’ 프로그램을 8월 17일부터 9월 9일까지 운영한다.
부평구 문화재단은 여름방학 맞이 문화프로그램으로 음악행사와 연극교실을 운영한다. 청소년 음악회인 음악으로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 이탈리아편을 11일 목요일 오후 7시30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개최된다.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초청 내한공연인 에스빠냐 아리랑은 18일 목요일 저녁 8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어린이 대상 연극교실은 내가 사는 곳, 인천! 이곳을 배경으로 펼쳐진 흥미롭고 생동감 넘치는 우리의 역사 속 한 장면을 연극놀이로 만나 보는 프로그램으로 8일부터 12일까지 5회 진행한다.
남구 학산문화원은 토요문화학교 참여가족에 대한 가족힐링 예술프로그램을 17일까지 접수 받아 매주 토요일 운영가족과의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제공하며, 여름을 주제로 한 어린이 작가의 작품전시를 16일 화요일까지 학산문화센터 작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남구 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2006년 처음 시작된 인천비타민 연극축제가 6일까지 매일 개최된다.
올해는 연극 ‘주파수를 맞추다’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어린이를 위한 공연, 실험과 즉흥으로 중무장한 공연, 매니아를 위한 공연 등으로 여러 독립예술가와 단체들을 초청한다. 많은 극단과 독립 예술가들이 모여 실험성 있는 작품,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공연자가 관객을 맞이한다.
인천대공원은 4D 애니메이션 효과를 내는 시네마 버스를 지난 28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붕붕 어드벤쳐영화관람은 토요일, 일요일에 가능하며 포토존도 운영한다.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방법으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의 스케이트 여름특강 프로그램과 열우물경기장의 여름방학 특강 자유수영 강습 프로그램은 체력단련과 더운 여름을 피하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선학빙상경기장의 일일 자유입장도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주말 모두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일입장료는 어린이 3천원, 청소년 3천500원이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2016 썸머페스티벌의 향연으로 9일 교향악의 세계, 10일 관현악의 매력, 현악으로 만나는 클래식, 11일 시립교향악단의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서울 타악기 앙상블과 함께하는 놀자, 12일 시립합창단의 청소년 클래식 음악회, 소프라 호른 앙상블의 Festival and Dance, 13일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 Hello, 성악 저음의 감동, 바리톤 vs 바리톤을 개최한다.
국내·외 락 그룹이 펼치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인천은 대표적인 해변도시이면서도 물놀이 시설을 비롯한 가족단위 놀이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라며“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과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지역 곳곳에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사진=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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