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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8호 세이브… 전날 끝내기 홈런 설욕

승인 2016-08-04 20:44
조성필 기자 gatozz@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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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8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 5대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전날 9회말 1사 후 스콧 셰블러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이로써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로 2승2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이반 데 헤수스를 내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오승환은 터커 반하르트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신시내티는 대주자 빌리 해밀턴을 투입했고, 오승환은 대타 라몬 카브레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해밀턴이 2사 후 테일러 홀트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해 오승환은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 위기에 처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타자 홀트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2루타를 터트렸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0.237로 조금 올랐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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