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축구예선 ‘피지戰 해트트릭’으로 첫골 주인공 된 류승우 “올림픽 간절함 너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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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류승우 해트트릭, 연합뉴스
류승우 해트트릭.

리우올림픽 한국 축구 대표팀 류승우가 해트트릭 등 종횡무진으로 피지와 경기의 8대 0 승리를 이끌고 영광의 첫 골 주인공도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지와의 2016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류승우의 해트트릭과 권창훈, 석현준 등의 멀티골,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 등으로 8-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수훈 갑은 단연 류승우였다.

줄기차게 공격을 몰아쳤지만 골이 터지지 않던 상황에서 전반전 32분 권창훈이 오른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틔운 뒤 후반전에도 잇따라 공격 기회를 만들어가면서 2골을 더 보태 해트트릭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올림픽 축구 경기를 통해 한국 선수가 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는 “올림픽에 대한 간절함이 컸다. 준비했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감독님이 과감하게 슈팅을 많이 하라고 하셔서 간결하게 슈팅을 자주 시도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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