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개막식 브라질 ‘축구성지’ 마라카낭 주경기장서 개막식…성화의 최종 주자는 누구?

P1.jpg
▲ 사진=리우올림픽 개막식, 방송 캡처
리우올림픽 개막식.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리우올림픽) 개회식이 6일 오전 7시30분(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마라카낭 주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올림픽에는 세계 206개국에서 선수 1만500여명이 출전해 16일 동안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놓고 뜨거운 승부를 펼친다.

골프와 럭비가 정식 종목으로 추가된 이번 대회에는 세계 난민 선수들이 한팀을 이룬 난민팀(Refugee Olympic Team·ROT)도 처음 구성됐다.

올림픽 마스코트는 ‘비니시우스(Vinicious)’로 보사노바 음악의 대가로 꼽히는 브라질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에스의 이름을 땄다.

개막 공연은 브라질 자연환경과 여러 인종들이 모여 사는 문화의 다양성, 브라질 특유의 흥이 넘치는 춤과 음악이 한 데 어우러져 신나는 무대로 꾸며진다.

우리나라는 24개 종목에 선수 204명과 임원 129명 등 모두 333명을 파견했다. 선수단 50명이 출전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 등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해 국가별 순위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막식 입장 순서는 올림픽 관례에 따라 1896년 제1회 근대올림픽 개최국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들어오고 포르투갈 알파벳 순으로 입장하며 우리나라는 52번째로 들어온다.

개회식장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각국 정상과 정부대표급 인사 45명이 참석한다.

개막식 하일라이트인 최종 성화 점화자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대 올림픽 주최국이 그 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를 성화 점화자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최종 점화 후보는 ‘축구황제’ 펠레지만 건강문제로 최종 성화 점화자로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허행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