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 해소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이틀째 상승행진을 펼치면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의 경우 전날보다 2.7%인 1.10달러 오른(↑) 배럴당 41.93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5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7%인 1.14달러 상승한 배럴당 44.2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게 유가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됐다.
원유시장정보업체인 젠스케이프는 WTI 인도 지점인 미국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지난 2일 기준 원유 비축량이 1주일 전보다 8만9천 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가 지난달 29일 기준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1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던 것과 맞물려 원유 비축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날 미국 정부가 발표한 휘발유 재고도 1주일새 330만 배럴이나 감소했다.
이틀 동안 정부 기관과 민간 분야에서 나온 원유 및 석유제품 관련 통계는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것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불러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가 추가 하락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저가에 매수하려는 투자자들도 많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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