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LB 에인절스 최지만, 오클랜드戰 연타석 시즌 3ㆍ4호 홈런 쾅쾅…팀은 연장전끝 6-8敗

최지만1.jpg
▲ 사진=최지만 연타석 홈런, 연합뉴스
최지만 연타석 홈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최지만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의 경기에 출전, 첫 멀티히트를 연타석 홈런포로 장식하는 등 맹활약했지만, 팀은 연장전 끝에 아쉽게도 6대 8로 역전패당했다.

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데뷔 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타율도 0.182까지 올라갔고, 시즌 3·4호 홈런도 동시에 기록했다.

0대 1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해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제시 한의 시속 154㎞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3회말 1사 2, 3루에서 이번에도 한의 시속 151㎞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오른쪽 담을 넘겼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멀티홈런은 지난 6월11일 이대호 이후 55일 만이다.

5대 5로 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재커리 닐의 5구를 밀어쳐 외야 멀리 보내 담장을 살짝 넘어갔지만 오클랜드 좌익수 코코 크리스프가 힘껏 점프해 글러브를 뻗어 잡았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정확하게 공을 맞혔지만, 배트가 부러지면서 힘을 받지 못해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에인절스는 연장 10회 2점을 내주면서 6대 8로 역전패했다.

허행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