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자축구 예선’ 한국, 류승우 해트트릭 등 맹활약으로 피지에 8-0大勝…후반에만 7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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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 피지에 8-0 대승, 방송 캡처
한국 피지에 8-0 대승.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펼쳐진 피지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류승우의 해트트릭과 후반전에만 7골을 쏟아 붓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8대 0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 32분 류승우가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피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16분 황의찬의 오른쪽 센터링을 문창진이 잡은 후 권창훈에게 패스했고 이를 왼발로 가볍게 찬 공이 피지의 골망을 갈랐다.

1분 뒤 왼쪽에서 류승우가 상대방 다리 사이로 찔러준 볼을 권창훈이 달려들어 순식간에 추가 득점을 뽑아냈고 이번엔 류승우가 후반전 18분 왼쪽 수비수가 패스한 공을 가로채 오른발 강슛을 날렸고 피지 골키퍼는 손도 제대로 못 쓴 채 추가 골을 허용했다.

손흥민도 후반전 23분 권창훈과 교체 투입된 뒤 3분 뒤인 후반전 26분 류승우가 상대 수비수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어 5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전 32분에는 석현준이 피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받아 차 넣은데 이어 후반전 종료 직전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멀티 골을 기록했다.

이어 추가시간에는 류승우가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는 ‘헤트트릭’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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