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내일(9일)의 하이라이트] 특급 여사수 김장미, 25m 권총 2연패 정조준

‘특급 여사수’ 김장미(24·우리은행)가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회 3일째인 9일(이하 한국시간)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한국 선수단의 금빛 릴레이 바톤을 이어받아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김장미는 이날 오후 9시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시작되는 사격 여자 25m 권총에 출전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깜짝 우승한 김장미는 대회 2연패 달성을 놓고 장징징(중국), 안토아네타 보네바(불가리아), 안나 코라카키(그리스) 등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역대 최강의 전력에도 불구 금빛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유도에서는 경기체고 출신의 ‘다크호스’인 남자 81㎏급 이승수(26·국군체육부대)와 여자 63㎏급 박지윤(24·경남도청)이 오후 10시 출전한다. 이승수는 중량급 간판 스타인 왕기춘(양주시청)을 제치고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동안 체급 최강자로 군림해온 왕기춘, 김재범의 훈련 파트너를 해온 이승수로서는 60㎏급 김원진(양주시청),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73㎏급 안창림(수원시청) 등 대학 후배들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같은 시간 역도에서는 8일 여자 53㎏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윤진희(30·경북개발공사)의 연하 남편인 원정식(26·고양시청)이 남자 69㎏급에 출전해 부부 동반 메달을 노린다. 또한, 오후 9시부터 시작되는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정진선(32ㆍ화성시청)이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위해 칼끝을 겨루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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