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전략회의, 자율주행車 등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선정…“10년내 알파고 따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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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연합뉴스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정부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 후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선정하면서 성장동력으로 자율주행차와 경량소재 등을 꼽았다.

정부는 자율주행차 시장이 오는 2025년에는 전체 자동차 신차 시장의 4%, 오는 2035년에는 75%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자율주행차를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삼아 육성하려는 데는 현재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센서 등 핵심부품과 시스템반도체를 우리 힘으로 개발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 깔렸다.

현재 우리가 보유한 자율주행차 기술은 선진국의 77.5% 수준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8년 동안 자율주행차 육성을 위해 5천700억원을 투자한다.

원활한 연구·개발을 위해 국내 자동차와 ICT 업계 간 융합·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규격화된 인터페이스로 설계한 자율주행차 공통 플랫폼을 오는 2021년까지 개발해 ICT 기업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못지않게 미래산업을 이끌 먹거리는 경량소재 개발을 위해 타이타늄·마그네슘·알루미늄·탄소섬유를 4대 경량소재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선정, 7년간 4천800억원을 들여 집중적으로 지원된다.

항공용 구조체에 주로 쓰이는 타이타늄은 오는 2020년까지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오는 2023년까지 미국,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 4번째 수출국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은 자율주행·전기차용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합금을 2022년까지 개발한다.

정부는 전문 연구기관 주도로 원천기술과 원가절감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소재기업에 이전해 오는 2023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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