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LPG 폐용기 처리업체서 가스통 연쇄 폭발, 큰 불길 일단 잡아…소방당국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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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주 연쇄 폭발, 연합뉴스
경주 연쇄 폭발.

11일 오전 10시42분께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LPG 폐용기 처리업체인 성우에너텍에서 공장 외부에 쌓아놓은 가스통이 연쇄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인근 산으로 번졌다.

폭발에 따른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헬기 4대와 소방차 37대, 인력 340여명 등을 동원해 진압에 나섰다.

폭발은 가스통을 가공하는 작업 도중 불이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직원 3명이 가스 배출 작업 중에 불꽃이 튀고 불이 나면서 긴급 대피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성우에너텍은 차량용 LPG폐용기를 수거해 가스를 빼고서 통을 고철로 만드는 업체다.

이곳에는 LPG폐용기가 2천700개 정도 있느느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가스통에 남은 가스로 인해 연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폭발과 함께 불이 나자 인근의 소 120마리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경찰은 화재 진압이 끝나는 대로 원인,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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