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두일 도로확포장 2020년 완료

행자부, 지방재정 투자사업 승인

경기도의 북부 5대 핵심도로인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 도로확포장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1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적성~두일 도로 확포장사업’에 대해 ‘2016년 제3차 지방재정 투자사업 중앙 심사한 결과, 장기간 사업 지연에 따른 민원발생 최소화 방안 마련을 조건으로 최종 승인했다.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 도로확포장사업’은 사업비 1천20억원을 투자해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로부터 연천군 백학면 두일리까지 6.34㎞를 2차선에서 4차선 도로로 확ㆍ포장하는 사업이다.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설마~구읍 도로의 연장노선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4월 투자 심사를 완료하고, 2015년까지 252억 원을 투입해 보상을 68%까지 추진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9월 감사원이 “타당성 재조사 후 사업추진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해와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하는 기간 동안에는 사업추진이 잠시 보류됐었다.

하지만 이후 2016년 4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추진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도는 지난 6월 행정자치부에 투자 재심사를 신청, 마침내 조건부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 결정에 따라 도는 나머지 사업비 768억 원을 투자해 올해 12월까지 재설계 용역 및 공사발주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천 백학산업단지와 파주 적성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원활한 물류수송 및 비용절감은 물론, 너비와 선형이 불량한 기존도로 개선을 통해 접경지역 군용차량 통행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지선 도건설국장은 “이번 투자 재심사 통과로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2020년까지 도로건설을 완료해 경기북부 지역 균형발전과 북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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