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남자 에페 단체 5위… 한국, ‘금1·동1’ 당초 목표 달성하고 마감

한국 펜싱대표팀이 금메달 추가는 하지 못했지만 당초 목표를 달성하며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마감했다.

 

정진선(화성시청), 박상영(한국체대), 박경두(해남군청), 정승화(부산시청)로 구성된 남자 에페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단체전 8강에서 헝가리에 42대45로 패했다.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은 5~8위전에서 베네수엘라를 45대40으로 제압한 뒤 5~6위 전에서 스위스를 45대36으로 꺾고 최종 5위를 차지했다.

 

이날 한국은 아쉽게 추가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며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한국은 남자 에페 개인전의 박상영이 결승에서 게저 임레(헝가리)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사브르 개인전의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도 맹활약을 펼치며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대회 개막에 앞서 목표로 내걸었던 ‘색깔과 관계없이 메달 2개 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한국 펜싱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 2, 은 1, 동메달 3개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세계적인 펜싱 강국으로 우뚝 섰다. 한국 펜싱이 런던 이전 역대 올림픽에서 거둔 성과는 금 1, 은 1, 동메달 1개에 불과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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