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일정 탐방 나라사랑 ‘UP’
71명 독도 첫발 감격 ‘가슴 뭉클’
선착장서 퍼포먼스 광복절 자축
15일 오후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기도내 청소년 71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청소년 독도수호대’가 신비로운 비경을 뽐내는 독도 땅을 밟았다. 잔잔한 파도는 독도의 웅장함을 한층 돋보이게 했고 빼곡히 꽂힌 수십 개의 태극기는 독도와 한 몸인 양 세차게 휘날렸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과 월드유스비전 경기지부가 주최ㆍ주관하고 경기도의회, 독도향우회가 후원한 이날 독도탐방은 청소년들이 독도, 동해표기,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한 체험행사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심을 갖도록 하는 독도사랑 나라사랑 프로젝트 ‘독도 수호 한마음 대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독도탐방에서는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과 독도사랑 카드섹션 등 청소년들의 애국심과 역사관 고취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선착장에서는 푸른빛 유니폼을 맞춰 입은 독도수호단이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광복 71주년을 자축했다.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청소년들의 태극기 물결과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하나 된 외침이 독도를 가득 메웠다. 독도수호대원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역사적 순간을 기억에 새겼다. 학생들은 휴대폰과 카메라를 이용해 독도의 절경을 배경 삼아 사진촬영을 하는가하면 손으로 지면을 어루만지며 독도의 기운을 느끼기도 했다.
독도수호단 류태곤 군(수원 천천고)은 “독도를 작은 섬으로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그 크기와 웅장함에 놀랐다”면서 “처음 발을 디뎠을 때의 묘한 감정은 한국인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인 것 같다. 독도에 대한 마음을 되새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정대운 경기도의회 의원(광명2)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과 독도를 방문하게 돼 뜻깊다”면서 “이번 독도방문이 청소년들에게 독도사랑은 물론 올바른 역사관 확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도=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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