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단식서 희망… 성지현·손완호 8강 진출

▲ 성지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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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에서 충격적인 무더기 탈락을 당한 한국 배드민턴이 단식에서 희망을 찾는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7위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2위 린다 제치리(불가리아)를 2대0(21-15 21-12)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앞서 남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8위 손완호(28·김천시청)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 응카룽 앵거스(홍콩)를 2대0(23-21 21-17)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복식 5개 조 중 4개 조가 8강에서 탈락, 이번 올림픽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까지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해 분위기가 무겁다.

 

그러나 단식이 토너먼트에서 한 단계씩 올라가며 희망을 밝히고 있다. 손완호는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맞붙는다. 성지현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뛰어넘어야 한다.

조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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