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남부 치바이 인근 콜카 계곡서 규모 5.4 지진…최소 美 관광객 포함 4명 사망ㆍ55명 부상

페루 지진1.jpg
▲ 사진=최소 4명 사망, 연합뉴스
최소 4명 사망.

페루 남부 콜카 계곡 인근에서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밤 9시58분께 규모 5.4 지진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15일 일제히 보도했다.

피해자 가운데 65세 미국인 남성 관광객은 머물던 치바이 인근 한 호텔에서 무너진 천장에 깔려 숨졌다.

나머지 사망자들의 신원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진으로 콜카 강을 따라 주변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의 피해가 컸으며 적어도 가옥 80채가 파손됐다.

州 정부는 교통과 통신, 전기 등이 끊긴 피해 지역에 장비를 급파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페루 국방부는 3대의 헬리콥터를 투입해 구호물자를 나르고 있다.

지진의 진앙은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850㎞ 떨어진 치바이와 가까운 곳으로 알려졌다.

허행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