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ㆍ연세대)가 결전의 땅 리우에 입성했다.
손연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리듬체조 대표팀과 함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갈레앙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손연재는 지난달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리듬체조 강국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 등과 함께 마지막 점검을 해왔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도 러시아 대표팀과 동행하며 개인종합 5위라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의 성적을 일궈낸 손연재는 러시아의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 현지 적응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손연재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리듬체조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공동 1위인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이변이 없는 한 금ㆍ은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랭킹 5위 손연재는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ㆍ4위),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ㆍ6위) 등과 동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것으로 보인다. 손연재는 19일 개인종합 예선, 20일 개인종합 결선에 나선다.
홍완식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