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해수부장관으로부터 제2쇄빙연구선 건조 긍정 추진 답변 얻어내

새누리당 민경욱 국회의원(인천 연수구을)은 1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추경심사 종합정책질의에서 김영석 해양부장관으로부터 제2쇄빙연구선 건조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민 의원은 제2쇄빙연구선 건조사업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고,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현재의 쇄빙선에 비해 훨씬 성능이 좋고 톤수도 높은 선박을 설계해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다”면서 “원만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 연구선인 ‘아라온호’는 지난 2009년 진수된 이후 7년 여간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극지방의 환경변화와 생태계를 연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 해빙(解氷)으로 북극연구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는 연간 300일 이상을 운항함에도 불구하고 연구 수요의 50∼60%만 충족하고 있어 제2쇄빙연구선을 건조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국비 2천850억원을 투입하는 1만2천t급 제2쇄빙연구선 건조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0월께 예비타당성 결과에서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2020년께 건조된다.

 

민 의원은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만큼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쇄빙연구선을 운영하고 있는 극지연구소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만큼 제2쇄빙연구선 모항으로 인천항이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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