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3분께 광주시 도척면의 한 가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주변에 있는 매트 보관창고로 확대돼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공장 5개동(5천339.32㎡)을 모두 태웠고 공장 근로자 15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인접한 3∼4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7대와 소방인력 15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2시간 여만인 오후 6시께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집진기를 수리하던 용접공 A씨가 작업을 하던 중 불티가 건물로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작업장 주변에 있던 가연성 물질에 불티가 옮겨 주변에 있는 매트 보관창고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관련자들을 불러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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