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성지현, 단식 8강서 세계랭킹 1위 마린에 패해

▲ 성지현 연합뉴스
▲ 성지현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강행이 좌절됐다.

성지현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0대2(12-21 16-21)로 패했다.

 

이날 경기 초반 성지현은 마린의 강력한 스매시에 침착하게 잘 대응했다. 3-8에서 8-9, 9-10으로 잘 쫓아갔다. 그러나 마린이 11점을 선취해 인터벌 시간을 보낸 이후 성지현이 4점을 내리 내주며 흔들렸다. 첫 번째 게임은 마린이 12-21로 가져갔다.

 

두 번째 게임 시작과 함께 성지현은 0-8로 속절없이 당했다. 크게 뒤진 상황에서 대각 방향으로 내리꽂은 스매시 공격에 성공, 첫 득점을 하며 힘을 냈다. 마린의 기세는 좀처럼 꺼지지 않았지만, 성지현은 11-15로 추격에 발동을 걸고 16-20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마린은 역전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성지현은 4강 진출권을 마린에게 내줬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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